분류 전체보기122 기후 위기에 필요한 체제 전환 / <창작과비평> 2021 봄호 '논단' 2021 봄호 논단 "기후위기와 근대의 이중 과제"에서는 두 가지 체제가 바뀌어야 한다고 얘기한다. 1. 전 세계의 보편성: 자본주의 2. 우리나라의 특수성: 분단체제 기후위기라는 주제에서 자본주의 체제는 그나마 들어본 적은 있는 것 같은데, 분단 체제는 정말 생소했다. 기후 위기를 논의하는 데 있어 언젠가는 분단 체제가 걸림돌이 될 거라는 말. 이 논단 자체가 필자가 지난 호에 실린 대화 "기후위기와 체제전환"을 읽고 쓴 논단이라 완벽히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많았다. 조금 더 깊이 있게, 쉽고 자세하게 설명해 주는 자료를 좀 찾아봐야겠다. 책 속에서 _ 자본주의 체제 관련 '기후변화 말고 체제변화' (System Change, Not Climate Change)라는 구호가 세계의 활동가 사이에 보편화.. 2021. 4. 28. 지구의 날(4월 22일) 전국 소등 행사! 10분만요! 오늘 2021년 4월 22일, 지구의 날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1969년 발생한 원유 유출사고를 계기로, 1970년 4월 22일 미 상원의원 게이로드 닐슨과 하버드대 학생 데니스 헤이즈를 중심으로 환경문제에 관한 범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주최한 행사에서 비롯됐다고 해요. 우리나라에서도 1995년부터 민간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매년 지구의 날 행사를 추진했고요.2009년부터는 정부(환경부)에서 매년 '지구의 날'을 전후한 일주일을 기후변화주간으로 정해서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저탄소 생활 실천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여러 가지 행사를 전국 각지에서 진행합니다. (역시 아래로부터의 변화죠? 이런 걸 보면 개개인의 실천이 중요한 이유라고 생각해요!) 전국 소등 행사.. 2021. 4. 22. 그림책 추천] 진정한 선물의 의미 <이보다 멋진 선물은 없어> 오늘은 이 책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 ) 최근에 친구가 많이 불안해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친구도 그러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고요.불안해하지 않아도 된다는 걸 알지만, 사람 마음이 마음 먹은대로 안 될 때가 있잖아요. 무언가 힘이 되주고 싶었어요.제가 그림책을 읽으며 울기도 하고 힘도 내고 웃기도 하니까, 친구에게도 그림책을 하나 선물해주고 싶었거든요. 무얼 선물할까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친구에게 수소문해 알게 된 이란 책과 친구에게 제가 주인공인 얼과 무치 같은 친구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이 책 을 골랐어요.제 마음이 가닿기를 바라면서 : ) ▶ 불안이라는 위안 불안이라는 위안‘평화쿤데라’라는 필명으로 수많은 온라인 독자의 마음을 위로하며 브런치북 프로젝트 은상을 수상한 저자 김혜령은 특유의 .. 2021. 4. 21. 오늘의 표현] grit one's teeth 이 악물고 계속 외워볼까요? 오늘의 표현의 grit one's teeth입니다. 라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쓴 논픽션에서 나온 표현입니다. I try to say my name in a nice tone, but I can't help gritting my teeth. 는 미국에 사는 가난한 청소년 렉스의 이야기예요. 점심값 2달러를 낼 수 있는 형편이 아니라 렉스의 부모는 공짜 점심 프로그램에 렉스를 등록해요. 중학교를 진학한 첫날 렉스는 프로그램을 어떻게 이용하는지 몰라요. 자기가 가난해서 공짜 점심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걸 친구들이 모르길 바라지만, 계산원 할머니가 귀가 안 들리는 바람에 이 프로그램을 이용한다고 소리까지 지르게 되니 정말 난감한 첫날이죠. 우여곡절 끝에 계산원에게 자기 이름을 말하게 되는 장면이에요. 이가 꽉 물어.. 2021. 4. 19. NO 플라스틱_설거지는 진짜 수세미로!(미세플라스틱 out) 요렇게 생긴 열매 아시나요? 제 눈에는 뚱뚱한 오이 같기도 하고 거친 애호박 같은 이 열매가 바로 수세미랍니다. 이 수세미를 껍질과 과육을 파내고 건조시키면 바로 천연 수세미가 된대요. 저 역시 엄마가 떠 준 수세미를 많이 썼어요. 그 수세미를 뜨는 실이 아크릴실이라고 합니다. 이 아크릴이 바로 플라스틱이라네요. 파는 수세미도 아크릴 성분이 많다고 하고요. 아크릴로 만든 수세미가 마모가 되면 미세플라스틱이 떨어지고 설거지를 할 때마다 그 미세플라스틱이 그냥 하수로 흘러들어가는 거죠. 그래서 수세미 교체할 시기가 돼서 구입해 본 진짜 수세미! 어슬링이라는 제로웨이스트 온라인 매장에서 천연 수세미를 샀어요. 앞서 말했듯이 열매기 때문에 크기와 굵기가 다 제각각입니다. 사이트에서도 날씬, 뚱뚱, 납작, 길이에.. 2021. 4. 18. 책이 아이에게 친구가 되길 바란다면 <아낌없이 주는 도서관>으로 출발! 안토니스 파파테오둘루, 디카이오스 챗지플리스 글 / 미트로 델리보리아 그림 / 이계순 옮김 / 풀빛 우리 아이는 현재 4살입니다. 작년부터 도서관에 직접 가서 책을 읽기 시작했고요. 올해 처음 도서관 카드를 만들고, 이제는 ebs에서 본 캐릭터, 뽀로로, 로보카폴리, 페파피그 책과 촉감, 사운드북을 어디서 잘도 찾아와서 빌려요. 처음 도서관에서 아이가 책을 빌리고, 대출 권수가 정해져 있다는 사실에 “왜?”냐고 끊임없이 물었어요. 또 이 주가 지나 돌려줘야 한다고 했을 때에도 “왜?”냐고 계속 물었고요. 의 주인공 소포클레스도 아빠와 함께 처음으로 도서관에 가요. 이리저리 책을 살피고, 표지도 꼼꼼히 보고 마음에 드는 책을 한 권 빌리죠. 사서 선생님의 말씀. “재미있게 읽으렴. 대신에 일주일 뒤에는 책.. 2021. 4. 15. 좋은 책과 좋은 사람. 기대감 뿜뿜(feat.어린이도서연구회 신입 교육 2회차) 지난주에 이어 어린이도서연구회 노원지회 신입회원 2회 차 교육이 있었다. 어린이도서연구회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어떤 가치를 가지고 사업을 하는지 설명하는 자리였다. 생각했던 어린이책 관련 강의는 아니었으나, 매월 회비를 내고 활동을 해야 하는 비영리시민단체기에 리플릿에서만 보는 사업 소개 말고, 오히려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 정기 회원: 월 1만 원 / 후원 회원: 월 5천 원 (정기 회원은 활동이 필수! 은 후원 회원도 받아볼 수 있음.) 어린이도서연구회는 1980년 5월 창립해서 작년, 2020년에 40주년을 맞이한, 역사가 있는 단체다. 40주년이라는 장수 단체에 걸맞은 조직도, 계열사가 있는 대기업 조직도를 보는 듯하다. 계열사는 각 지역 지부와 지회로, 서울지부에만 12개.. 2021. 4. 14. 번역 일지_적극성 작년 여름쯤 번역 에이전시 한 곳에 등록했다. 등록 후 한 곳에서 샘플 테스트를 하라고 연락이 왔고, 떨어져도 샘플을 꾸준히 보내주신 덕분에, 그곳을 통해 도서 2권을 번역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에이전시에 등록을 해도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래서 샘플을 보내주는 것도 감사하게 생각한다. 번역을 처음부터 목표한 사람이 아니기에 선배도 동료도 없어서 가입한 네이버 카페에서 적극적으로 자신을 PR 하고 일감을 수주하는 분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떤 사람은 출판사와 에이전시 전부 합해서 200곳에 이력서를 넣었다고 한다. '와우, 200곳이라니.' 내가 처음 번역기획서를 썼을 때, 출판사 20~30곳에 기획서를 넣었다. 처음 썼던 기획서는 청소년 대상의 페미니즘 도서였다. 출.. 2021. 4. 13. 우리 아이가 예민하다면 읽어볼 책 <우리 아이는 왜 불안할까?> 첫 아이라 비교할 대상이 없었지만, 8개월부터 아이를 본 25년 경력의 어린이집 원장님은 아이가 예민한 기질이라는 사실을 알려주었다. 그리고 그 예민함은 집 밖에서 우리의 눈에 띄게 두드려졌다. 예전에 읽었던 책에서 아이가 예민한 이유는 불안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럼 불안이란 무엇일까? 불안이란 무엇일까? 불안은 보이지 않는다. 측정할 수도 없다. 아이들은 그저 불안의 느낌을 말할 뿐이다. 불안한 마음은 부정적인 사건에 매달린다. (중략) 아이들은 생각이 유연하지 않기 때문에 사건의 극단적인 면만 보는 흑백 사고를 한다. 2년을 넘게 다닌 어린이집에서 일관된 평가는 아이가 무척이나 예민한 기질을 타고 났고, 낯선 환경에 적응하기가 매우 힘들어하며, 또래와 어울리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물론 긍정적인 .. 2021. 4. 12. 이전 1 ··· 7 8 9 10 11 12 13 14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