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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웨이스트] 오늘의 용기! 용기를 냈어요. 서울 환경연합에서 하는 제비의 삶 미션은 끝났지만, 제로 웨이스트를 지향하는 삶의 태도가 끝나는 건 아니니까요. 서울환경연합에서 하는 제비의 삶 미션은 끝났지만, 제로 웨이스트를 지향하는 삶의 태도가 끝나는 건 아니니까요. 텀블러 들고 커피 테이크아웃은 해봤는데 아직 음식을 포장할 때 용기를 내밀어 보지는 못했어요. 까먹을 때도 많고, 사실 집에 반찬통 말고는 용기가 큰 게 별로 없기도 하고요. 그리고 보통 전화로 주문하고 시간 맞춰 가는데 그러면 포장 용기에 담겨 있더라고요. (다른 용기내는 분들의 팁을 좀 알아봐야겠어요 :) ) 오늘 아이가 짜장면을 먹고 싶다는 말에 ‘용기’ 내서 ‘용기’를 내밀었어요. 반찬통 세 개를 챙겨서 칠리 새우도 함께 주문했지요. 자 아래의 통이 어떻게 채워질지 부푼 기대를.. 2021. 4. 11.
미국과 미중 전략에 대한 이해 / <창작과비평> 2021 봄호 특집 봄호 이번 4회 차 미션은 "미국 분열 이후의 세계, 어떻게 대응할까"라는 주제로 쓰인 특집 글을 읽고 리뷰하기다. 정치, 역사는 정말 잘 모르지만, 요즘 을 읽으며 미국에 대해 여러 가지 생각을 하고 있던 터라 흥미 있게 읽었다. 내가 중고등학교를 다닐 시절, 국사 시간에는 근현대사는 거의 다루지 않았지만 6.25. 전쟁과 미국의 지원, 맥아더 장군을 영웅시 하는 내용은 배웠던 것 같다. 하지만 이라는 책을 읽으며, 전지구적 평화를 위하는 미국이 아닌, 선주민(원주민)의 땅을 폭력으로 빼앗고, 선주민을 학살하거나 노예로 만든 사람들에 의해 세워진 미국이라는 나라를 보게 되었다. 미국의 우월주의와 패권주의가 얼마나 위험하고 오만한지 말이다. "미국(美國), 미국(迷國), 미국(未國)" 이란 글에서는 과거.. 2021. 4. 9.
좋은 어린이 책 찾기!(feat. 어린이도서연구회 신입회원 교육) 아이를 낳고 그림책을 빌리러 집 앞 도서관에 있는 모자열람실에 드나들기 시작했다. 아이 책이라고 생각했던 그림책은 그 내용이 결코 가볍지만은 않았다. 그래서 그림책에 점점 스며들면서 그림책에서 육아를, 인생을 배우고 있다. 거기에 번역이라는 직업적인 로망이 더해져서 그림책이나 어린이책을 번역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림책은 보고 바로 느낄 수 있으니 내가 골라서 읽겠는데, 어린이책은 어떤 기준으로 골라서 읽어야 할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그러던 중 도서관 로비에서 '어린이도서연구회 노원지회'에서 전시한 책을 보게 됐다. 어린이도서연구회는 정기간행물로 을 발행하고, '동화동무씨동무'라는 어린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사업을 하고, 또한 매년 어린이/청소년 책을 뽑아 추천하기도 한다. 그밖에도 도서관 운.. 2021. 4. 7.
띄어쓰기] 다음날 vs 다음 날 저의 요즘 목표는 제대로 된 글, 맞춤법은 물론이요, 띄어쓰기, 조사 등 문법적으로도 맞는 글을, 아주 잘 쓰고 싶다는 욕망이 이글거립니다. 아직 갈 길이 멀지요. :) 글을 제대로 쓰려니 띄어쓰기가 그렇게 헷갈리고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영어뿐 아니라 우리말 공부도 소홀히 할 수 없다는 생각에 마음이 조급하네요. 집안일을 아무리 미뤄도 육아가 있으니,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합니다. 지금은 그래도 아이가 어린이집 등원 한 달 만에 점심을 먹게 된 날이라 이리 블로그라도 쓸 수가 있네요. ^^ 다들 아실 수도 있는 '다음날'과 '다음 날' 추석 다음 날도 공휴일이어서 여유 있게 성묘를 다녀왔다. 술을 많이 먹은 다음 날은 어김없이 머리가 아프다. 특정 날을 D라고 하면 D+1은 다음ˇ날이라고 '다음'과 '날'.. 2021. 4. 7.
오늘의 표현] pique one's interest 궁금해, 궁금해! 오늘의 표현은 상당히 낯선 동사였던 pique가 들어가는 표현이에요. pique 모르는 단어를 만나면 사전부터 검색하죠. pique라는 단어를 사전으로 검색하면 당황하기 마련입니다. 문맥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불쾌감, 기분이 언짢음, 화, 분노' 이런 단어가 먼저 나오니까요. pique somebody's interest/curiosity pique를 동사로 사용하고, 그 단어 뒤에 interest, curiosity와 같은 단어가 나온다면, 그래도 이런 부정적인 단어에서 벗어나 훨씬 마음이 편한 뜻을 마주하게 됩니다. (호기심·흥미 등을) 자극하다, 돋우다, 선동하다, 불러일으키다. to make someone interested in something and want to know more abo.. 2021. 4. 6.
3월 한 달 매일, 31일 글쓰기 성공!! 컨셉진스쿨에서 진행한 100일 글쓰기! 매일 쓸 수 있을까 반신반의했지만 3월 한 달 꼬박 성공했다. 물론 처음 계획은 작년의 홧병 날 것 같은 상황을 정리하는 거였지만, 매일 쓰고 싶은 소재는 넘쳐나니 별로 과거에 매이고 싶다는 생각이 안 들었다. 한 달간 길게든 짧게든, 잘 쓰든 못 쓰든, 매일 쓰면서 쓰는 데 재미를 붙였다는 게 가장 큰 이득이다. 하루도 안 빼먹고 인증한 나를 칭찬해! 남은 날도 으쌰으쌰 :) 2021. 4. 3.
삼척 해변, 내가 알던 동해가 아니다. (연안 침식) 두 번째 번역 원고를 송부하고,기다리고 기다리던 삼척 여행을 떠났다.얼마만의 여행인가, 얼마만의 바다인가.설레는 마음으로 출발! 흐린 날에도 삼척 쏠비치 앞 한 쪽 해변의 물은그야말로 에메랄드 빛이었다.바다는 그대로인듯 싶었지만,모래사장은 달랐다. 이제 모래사장에서 바다로 쭈욱 뛰어 들어가는 그런 장면을 연출할 수가 없다.중간에 모래 절벽이 있기 때문이다. 완만하게 바다로 이어진 모래사장이 아니라,중간에 툭 30cm 이상의 모래 절벽이 있다. 모래 절벽을 잘못 밟으면 미끄러진다.거센 바람에 추운 날씨였어서 바닷물에 빠질까봐그 다음에는 얼씬도 못 했다. 아래서 찍어야 더 확실하게 보일텐데. 그래도 앞쪽 모래사장과 바닷물이 드나드는 쪽의 높이 차이가 느껴진다. 기사로 찾아보는 사진은 삼척해변보다 더 심각하다.. 2021. 4. 2.
영어(외국어) 공부 시작 전에 보면 좋을 영상 번역 작업 때는, 밥 먹을 시간도 아껴야 하더라고요 ㅠㅠ컴퓨터 앞을 떠나지 못하고, 포장해 온 햄버거를 먹으며 잠깐 쉬어가는 타임. 잠깐 머리 좀 식힐 겸 유튜브에 들어갔는데,추천 동영상에 "내 언어 공부를 영원히 바꿔버린 영상"이라는 게 떴어요. (영상 링크는 맨 밑에 있어요!) 영어 잘하고 싶다. 우리말도 잘하고 싶다.요즘 제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과제예요.그래서 1.5배속으로 보게된 영상인데, 생각보다 내용이 좋아서 기억해두려고 글을 씁니다. 강연자는 '컴프리헨션 이론(Comprehensionable Hypothesis)'으로 유명한 분이래요. 우선 도입부에 귀가 솔깃할 만한 정보를 알려주셨어요. * 치매 예방법!1. 모국어와 다른 언어를 사용한다.2. 읽는다.(독서)3. 하루 한 잔 커피를 마신다.. 2021. 3. 30.
번역일지_두 번째 마감 그리고 서프라이즈! #1. 두 번째 책 마감 두 번째 책은 번역 분량으로는 A4 110장으로 첫 번째 책과 비슷했는데, 기간은 이 주 정도 짧게 받은 탓에 시간에 너무 허덕이던 책이었다. 전 세계 새에 대한 지식정보 책으로 자료조사에 번역만큼 시간이 들었다. 새 울음소리를 표현하는 단어의 무수한 뜻 덕분에, 이 새가 정말 어떻게 우는지 찾고 또 찾고, 듣고 또 들었다. 아, 정말 새가 우는 게 아니라 내가 울고 싶었다. 예를 들면, 이런 거다. croaking을 영어사전에서 찾으면, '새니까 깍깍 울겠지 하고 썼다가, 혹시나 개골개골 울면 어떡하지, 아니면 낮고 거칠게 운다는 뜻으로 썼을까?' 이런 생각에 빠져들면, 새의 울음소리를 찾지 않을 수가 없다. 이런 단어가 수 없이 나왔다. 허허허. 본문에 나온 울음소리는 QR코.. 2021.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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