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요즘 목표는 제대로 된 글, 맞춤법은 물론이요, 띄어쓰기, 조사 등 문법적으로도 맞는 글을, 아주 잘 쓰고 싶다는 욕망이 이글거립니다. 아직 갈 길이 멀지요. :)
글을 제대로 쓰려니 띄어쓰기가 그렇게 헷갈리고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영어뿐 아니라 우리말 공부도 소홀히 할 수 없다는 생각에 마음이 조급하네요. 집안일을 아무리 미뤄도 육아가 있으니,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합니다. 지금은 그래도 아이가 어린이집 등원 한 달 만에 점심을 먹게 된 날이라 이리 블로그라도 쓸 수가 있네요. ^^
다들 아실 수도 있는 '다음날'과 '다음 날'
추석 다음 날도 공휴일이어서 여유 있게 성묘를 다녀왔다.
술을 많이 먹은 다음 날은 어김없이 머리가 아프다.
특정 날을 D라고 하면
D+1은 다음ˇ날이라고 '다음'과 '날'을 띄어 씁니다.
그럼 '다음날'이라고 왜 붙여 쓰면 안 될까요?
바로 다음날이 한 단어로 다른 뜻을 지니기 때문입니다.
정하여지지 아니한 미래의 어떤 날
다음날에 식사나 해요! = 언제 식사나 해요!
그야말로 기약 없는 날이죠, 언제 다시 볼 지도 모르는 그런 우리나라 사람들의 흔한 인사죠. : )
혹시나 D+1일을 쓰고 싶다면 다음ˇ날을 꼭 기억해 주세요 : )
이 글을 읽으신 분들 모두,
소소한 재미로 듬뿍한 하루 보내시길 바랄게요 : )
- 소소듬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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