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메일을 보내려다가 맞춤법 검사를 하다 보니,
똑같은 말 3개가 오류로 걸렸어요.
3년만에, 3달만에, 1달만에
땡! 전부 틀렸답니다.
신경 쓰지 않고 쓸 때 습관처럼 틀리는 거면 모르는 거나 마찬가지겠죠.
그래서 다시 찬찬히 공부하는 "만"
네이버 국어사전에서 별 하나 붙은 거 보고, 틀리면 안 되는 단어인데 또 반성하고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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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 의존명사
- 시간이나 거리를 나타내는 말 뒤에서
친구가 도착한 지 두 시간 만에 떠났다.
그때 이후 삼 년 만이다.
도대체 이게 얼마 만인가.
달리기 시작한 지 1km 만에 다리에 힘이 빠졌다.
- 횟수를 나타내는 말 뒤에서
나는 세 번 만에 그 시험에 합격했다.
그와 결혼을 결심한 것은 만난 지 다섯 번 만이다.
선비는 몇 번 만에 겨우 일어났다.
이럴 때 쓰이는 "만"은 의존명사입니다.
의존 명사는 앞말과 띄어 씁니다.
그리고 예문에서 보시면 "만"만 띄어 쓰는 게 아니죠.
예문을 잘 보시면 단위도 앞의 숫자, 횟수와 띄어 씁니다.
두 시간 / 삼 년 / 세 번 / 몇 번
보이시나요?
그렇다면 이제 우리는 모두 단위도, '만'도 전부 띄어 쓰도록 해요 :D
이 글을 읽으신 분들 모두,
소소한 재미로 듬뿍한 하루 보내시길 바랄게요 : )
- 소소듬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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