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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망 실현, 첫 출판번역 계약(2020.11월) 로망이었다. 중학교 때 이란 드라마가 있었다. 김원희, 이미숙, 이나영, 윤해영 여자 주인공 네 명이 각각의 일과 사랑을 보여주던 드라마였다. ​ 이제 보니 이 시대에 여자 주인공이라니 나름 앞서가던 드라마였던 것 같다. 퀸연출고흥식출연이미숙, 김원희, 윤해영, 이나영, 이훈, 정찬, 조재현, 황인성, 전원주, 최준용, 임현식, 김병세방송1999, SBS ​ ​ 자세한 내용은 기억나지 않지만 김원희가 파일럿이었고, 퇴근 후에는 코피까지 흘려가며 번역일을 하는 장면만 기억이 난다. ​ 김원희 역할이 멋있었다. 그때부터였을까, 투잡의 로망!! 번역에 대한 로망이 있던 게ㅋㅋ ​ 영문학도면서 회계의 매력에 빠져 회계학을 복수전공하고, 10년간 회계,재무,리스크분야에서 일하면서도 번역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 문.. 2021. 2. 27.
오늘의 표현] part with money(something) 최근 번역한 원서에서 part with money라는 표현을 봤어요. 단어로만 보면 또 모르는 단어는 없네요. ㅠㅠ 하지만 알고 있는 단어로 이해가 안 되면 모르는 단어, 표현입니다. 우리말도 잘 모르고, 영어도 잘 모르는 아직 갈 길이 먼 번린이(새내기 번역가)입니다. part가 부분이라는 뜻이니까, 동사로 떠올려봤자 '나누다, 갈라지다, 헤어지다' 정도밖에 안 떠오르니 사전을 검색해볼까요? part with something 무언가 가지고 있기만 해도 좋은 물건이 혹시 있나요? 그런 물건을 내주거나, 없애거나 버려야 할 때, 요런 표현을 쓸 수가 있어요. (가져서 좋은) ~을 내주다/없애다/버리다. (특히 자기가 계속 소유하고 싶은) ~을 주다. I just couldn't part with my o.. 2021. 2. 19.
오늘의 표현] 자초지종, 영어로 어떻게 말할까? 자초지종(自初至終) 처음부터 끝까지, 일의 전체 과정을 나타내는 고사성어죠. 우리말은 한자어도 쓰고, 외래어도 쓰고, 순 우리말도 쓰죠. 멋들어지게 고사성어가 생각이 났는데, 영어로는 안 떠오를 때, 너무 속상하죠. ㅠㅠ 자초지종이라는 표현을 영어로 하고 싶은데, 이를 어떻게, 쉽게 할 수 있을까요? 고사성어만 떠오르면 어떻게 영어로 말할지 막막하지만, 차분히 그 뜻을 풀면,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어요 :D 1. the whole story (전체 이야기) 2. all the details (세세하게 전부) 3. all about something (~에 대한 모두 다) 4. full particulars (정말 상세하게) 5. the ins and outs (of something) (안팎으로 속속들이.. 2021. 2. 18.
오늘의 표현] pet peeve? 짜증이 치밀어 오르게 하는 그것! 요즘, 여러분을 짜증 나게 하는 게 뭐가 있나요? 요즘 읽은 원서에 이런 표현이 있더라고요. One of my pet peeves is the phrase, "Just do the right thing." pet은 애완동물인데, peeve는 뭘까요? pet 사실 pet도 명사로 많이 알고 계시지만, 형용사로도 쓰인답니다. a pet phrase는 '즐겨 인용하는 말' a pet theory는 '지론'이란 뜻으로 써요. peeve peeve는 동사로도 명사로도 쓰입니다. ~을 짜증나게 하다. ~을 괴롭히다. ~을 화나게 하다. (irritate, vex, annoy) pet peeve pet peeve는 즉, (개인적으로) 정말 싫어하는 것, 짜증 나는 일, 영락없이 울화가 치미는 일, 평소에 마음에 들지.. 2021. 2. 16.
아직 하고 싶은 게 많아서 다행입니다. 유치원생, 초등학생도 아니고 나이 35살에 왜 이렇게 아직 하고 싶은 게 많은 걸까요. 보면 보는 대로 배우면 배우는 대로 다 재미있어 보이고 해보고 싶어요. - 2020년 초 퇴사하는 마음으로 육아휴직을 썼습니다. 다니던 회사가 서울에 있다가 지방으로 이전했거든요. 아이가 없을 때는 주말부부도 괜찮았는데, 아이가 있으니, 주말부부는 다시 할 수 없다고 우리 부부는 다짐했습니다. 복직이냐 이직이냐, 아님 다른 일이냐를 고민하다가 어느 순간, 무슨 용기가 생겼는지 ‘이제 회사원은 그만 할래.’라는 결심이 섰습니다. 길어야 20년 다닐 회사 말고 100세까지 재밌게 할 수 있는 일을 지금이라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학창 시절에도 심각하게, 힘들게 고민하지 않았던 적성을 35살이 돼서야 더 열.. 2021.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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