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음이 듬뿍: 책 그리고 영화

출판사 계간지, <창작과비평> 2021 봄호 “책머리에” 뜬금 필사

by 소소듬뿍 2021. 3. 13.



출판사 계간지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아무런 정보도 없는 상태로 창비에서 발간한

<창작과비평> 을 함께 읽는 “클럽 창작과 비평”에 참가했다.

일단 손가락 두 마디 정도 되는 그 두께에 놀라고,

차례를 보며 담긴 내용에 한 번 더 놀랬다.

 

 

(앗, 반신욕 하면서 읽어서 사진이 이모양.

의외로 반신욕 하면서 책 읽는 시간 참 좋습니다.

몸도 노곤노곤, 마음도 말랑말랑

책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흡수하는 느낌이랄까요 ㅋㅋ)

 

 

<창작과비평 2021 봄호> 차례

 


문학이라는 장르에 한정될 줄 알았는데,

시사 잡지에 담길만한 이슈에 대한 논평과 분석, 대담을 보고 이거 뭐하는 잡지인가 생각했다.
쉽게 읽고 넘길만한 잡지가 아니었다.

출판사 계간지는 이런 품격이 있구나 하고 느끼면서.

현대소설과 시는 읽어보고 싶어도 무엇을 읽을지 잘 몰라서

찾아 읽지 않는, 아니 찾아 읽을 수 없는 분야였다.

왠지 신선한 자극이 될 것 같은 기분이다 : )

 

그리고 책머리에 "지금은 독화살을 뽑아야 할 때"를 읽으면서

꼭 따라 써보고 싶은 문장이 있어 급히 필사를 했다.

 

비 기득권자의 삶의 자리에 서서 현실을 보는 새로운 시야를 확보하고, 
또한 참된 가치에 대한 물음을 놓지 않은 채 일상의 온기가 묻은 언어로 
사람들에게 생의 활력을 북돋기 위해 애쓰는 일.

 

필자는 <창작과비평>이

오랫동안 해온 작업이라고 자부한다고 썼다.

난 처음 접하는 잡지지만,

이번 봄호를 읽어보고, 계속 읽고 싶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2021. 3. 12. 저녁 필사

 

 

300x25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