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띄어쓰기] 몇 달만에 vs 몇 달 만에 오늘 메일을 보내려다가 맞춤법 검사를 하다 보니, 똑같은 말 3개가 오류로 걸렸어요. 3년만에, 3달만에, 1달만에 땡! 전부 틀렸답니다. 신경 쓰지 않고 쓸 때 습관처럼 틀리는 거면 모르는 거나 마찬가지겠죠. 그래서 다시 찬찬히 공부하는 "만" 네이버 국어사전에서 별 하나 붙은 거 보고, 틀리면 안 되는 단어인데 또 반성하고요. ㅋㅋ 만 / 의존명사 - 시간이나 거리를 나타내는 말 뒤에서 친구가 도착한 지 두 시간 만에 떠났다. 그때 이후 삼 년 만이다. 도대체 이게 얼마 만인가. 달리기 시작한 지 1km 만에 다리에 힘이 빠졌다. - 횟수를 나타내는 말 뒤에서 나는 세 번 만에 그 시험에 합격했다. 그와 결혼을 결심한 것은 만난 지 다섯 번 만이다. 선비는 몇 번 만에 겨우 일어났다. 이럴 때 쓰이는.. 2023. 8. 18.
오늘의 표현] grainy photos / 화질이 왜 이래?? 필름카메라에서 디지털카메라로 넘어갈 때 완전 신세계였는데요. 지금은 DSLR도 디카도 들고 다닐 필요가 없게 핸드폰 화질이 너무 좋아요. 우리집 꼬마에게 10년도 더 된 디카를 장난감으로 쥐어줬는데, 메모리카드에 10년 전 인도여행 사진이 나왔어요. 그땐 분명 최신으로 화질이 좋았던 디카인데 지금 보니 화질이 왜 이래라는 말이 절로 나오더라고요. 바로 그럴 때 쓰는 말입니다. 당시 조그마한 디카로 찍었던 사진을 확대하니 점점이 픽셀 입자가 다 보이잖아요. 그렇게 거칠고, 화소가 낮은 사진이나 이미지를 말할 때 grainy라는 형용사를 붙여 보세요. Is something wrong with your camera? Why are your photos so grainy? 카메라에 무슨 문제 있어? 화질이 왜.. 2023. 8. 9.
오늘의 표현] write the minutes of the meeting / 회의록을 작성하다 오랜만에 남겨 보는 오늘의 표현입니다. 회사에서 많이 쓸 수 있는 표현일 것 같아요. 간단하게 업무를 공유하는 회의가 아니라면, 이슈에 대한 논의하고 무언가 중대한 방향을 결정하기도 하고, 구체적으로 앞으로 누가 언제까지 무슨 일을 끝내야 할지 정하기도 하는데요. 개인적으로 까먹지 않기 위해 적기도 하지만 회의에 참석한 사람 모두 회의 내용을 똑같이 이해했는지, 최종 확인할 필요가 있으니 회의록을 적어서 공유하기도 합니다. 그럴 때 딱 쓰면 될 것 같아요. Write the minutes (of the meeting) / 회의록을 작성하다 회의록을 the meeting minutes(the minutes)이라고 하는데요. 영어로도 '회의의 매 순간'을 기록한다는 의미로 기억하면 좋을 것 같아요. 회의록과.. 2023. 5. 10.
청소년소설_내가 '선택'할 수 있는 권리 <귤의 맛> / 조남주 오랜만에 청소년 소설을 집어 들었다. 조남주 장편소설 문학동네 중학교 3학년, 열여섯 여자 친구 네 명의 이야기. 아픈 동생이 있어서 엄마의 관심이 그리운 (공부 잘하는) 다윤, 가부장적인 아빠의 사업 실패, 아파트에서 내려다보던 주택으로 이사 간 해인, 전적으로 믿어주는 외할머니와 엄마와 함께 사는 은지, 평범한 4인 가족, 평범한 성적에 외모, 하지만 어딘가 겉도는 듯한 소란. 과거의 친구 관계, 가정사 등 각기 다른 경험과 사연을 갖고서 제일 인기 없는 영화부에서 만난 네 친구의 관계를 묘사한다. 각각의 미묘한 심리묘사에 스릴러물도 아닌데 아슬아슬한 마음으로 읽었다. 친구가 전부였던 것 같은 그 열여섯 시기에 주인공이 친구를 잃을까봐, 혼자가 될까 봐, 외로울까 봐, 불안불안해하면서 말이다. 고등학.. 2023. 5. 10.
Freaky Camp 3주차 후기_환경을 생각하는 기업 - 트래쉬버스터즈, 노플라스틱선데이, 라이트브라더스 어느덧 Freaky Camp 3주 차! 매 강의 끝에 찍는 사진. 운영진 중 우열 사진작가님이 항상 창틀에 올라서서 찍어주시는 사진이다. 똑같은 구도지만, 다 다른 사진, '하하하' 웃고 손도 번쩍 들고 찍는다. 사진으로 보니 또 좋네 :) 3주 차 오늘의 연사 트래쉬버스터즈 대표 곽재원 노플라스틱선데이 대표 이건희 라이트브라더스 대표 김희수 오늘 진짜 감동이었다! 트래쉬버스터즈 곽재원 대표 / 일회용품의 저렴함과 편리함을 해결해서 시스템을 전환할 것이다! 트래쉬버스터즈는 일회용품 대체 서비스를 제공하는 그야말로 친환경 기업이다. 일회용품을 쓸 수밖에 없던 시스템을 바꾸고, 다회용 용기를 사용하는 문화를 만들고 있다. 서울시 산하 축제기획팀장이었다던 곽재원 대표. 과거 서울특별시 일회용품 사용 지침에 일.. 2023. 3. 28.
Freaky Camp_2주차 후기 / 다시입다연구소 - 가장 지속 가능한 옷 다시입다연구소 정주연 대표 / 끝까지 책임지는 순환경제 사회, 가장 지속 가능한 옷은 이미 옷장에 있다. 프랑스어 통번역 일을 하다가 라는 책을 번역하며 많은 것을 깨달으며, 다시입다연구소 대표자리에 왔다는 정주연 대표님. 스웨덴 신조어인 구매와 쇼핑을 부끄러워하는 "숍스캄(Köpskam)" 이란 단어가 눈에 확 들어왔다고 한다. 옷을 구매한다는 행위가 소비가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옷이 만들어지기 위해 얼마나 많은 자원을 사용하는지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세계 산업 중 가장 심한 오염을 일으키는 산업 중 2위를 차지한 패션산업! - 항공/선박보다 탄소배출이 많다! 요즘 옷을 사면 평균 7번 입고 버려진다고 한다. 또한 사놓고 안 입는 옷의 평균 비율 21%. 옷을 많이 사지 않는 내 옷장만 생.. 2023.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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