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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추천5

환경 책 추천_<기후 미식> 하나뿐인 지구에 살면서 몇 개의 지구를 가진 것처럼 살고 있나요? 채식주의자는 아니지만 채소 그대로의 맛을 좋아한다. 제육볶음에 야채가 많다고 불평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야채가 조금 든 제육볶음을 먹느니, 채소 볶음을 시키고 싶다. (물론 메뉴에 있다면 말이다.) 그래서 채소를 맛있게 먹으려고 찾아보다가 재작년에 로푸드(raw food), 즉 생채식을 맛있게 하는 법을 배우게 됐다. * 로푸드: 열을 가하거나 가공하지 않은 음식, 자연식물식이라고도 한다. 로푸드를 배우면서 채식을 하는 게 건강도 챙기고 기후위기를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 이 책의 저자는 10년 넘게 자연식물식을 실천하는 의사다. 환경, 채식 관련 책은 분기에 한 번씩은 주기적으로 챙겨보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로푸드를 좋아하고 관련 책을 챙겨보는 나에게 이 책 자체가 아주 솔깃한 책이었다.. 2022. 9. 14.
그림책_ <왕 없는 왕국> 2022 대선 우리는 왕이 필요하지 않다 마리아 라모스 지음 / 윤경희 옮김 / 단추출판사 단추출판사에서 신간이 나온다고 단추 요정을 모집했다. 단추 요정으로 선정되었다는 문자를 받고 ‘요정’이 되었다고 좋아했는데, 아차ㅋㅋ 이 책 주인공이 표지에 있는 꼬마 요정들이다 :) 처음 읽고 나자마자 든 생각은 곧 앞두고 있는 3월 9일 대선 생각이 났다. 이 귀여운 책을 들고 이런 생각이 들어도 되나 싶어서 또 한 번 읽었다. 귀여운 꼬마 요정들의 얼굴을 보고 있자니 우리집 귀여운 꼬마가 생각이 났다. - 책 속에서 커피를 전혀 좋아하지 않는 꼬마 요정들은 왕이 좋아하니까 커피를 마신다. - 우리집에서 채소를 싫어하는 우리집 꼬마는 엄마의 칭찬이 듣고 파서 어린이집 점심 때 채소를 딱 하나 먹고는 자랑을 한다. 그렇다고 내가 우리 가족의 왕이라는 건.. 2022. 3. 3.
새의 노래를 들을 수 있는 조류도감 추천 <새의 노래> 영림카디널에서 조류도감 가 출간되었다. 지난 해 무척 흥미진진하게 번역했던 이 책, 처음 번역 시작하면서 들었던 출간일보다 늦어져서, 출간되길 목 빠지게 기다렸는데, 어여쁜 표지와 함게 짜잔 나타났다. :D 전 세계 곳곳에 서식하는 새 200마리가 대륙별로 정리되어 있다.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오세아니아. 번역하기 전에는 아시아편에 우리나라 새가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었다. 하지만 아시아편에는 무더운 동남아시아의 화려한 새들이 많고, 오히려 유럽의 새를 검색하다가 서식지가 우리나라인 새들을 발견하고는 신기해하며 번역한 기억이 난다. 이 책의 매력을 꼽자면, 대륙별로 정리된 새 200마리가 시각과 청각, 상상력을 자극한다. 세밀하게 그려진 생동감 넘치는 일러스트, 흥미.. 2022. 2. 27.
어린이책_친구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책 <개구리와 두꺼비는 친구> 어린이도서연구회 신입 모둠에서 처음으로 읽고 나눈 책은 라는 책이에요. 이 책 한 권으로 앞으로 읽을 동화가 더욱 기대되는 책입니다 : ) 작가: 아놀드 로벨 글/그림 옮긴이: 엄혜숙 출판사: 비룡소 (난 책읽기가 좋아 2단계) 첫 번째 이야기 "봄" 개구리와 두꺼비가 겨울잠을 자는 습성으로 첫 번째 이야기를 시작해요. 봄이 왔는데도 더 자겠다는 두꺼비를 깨우는 개구리의 재치가 포인트인 첫 번째 이야기! 맑고 따스한 4월의 햇살과 개구리와 두꺼비가 새로운 일 년을 시작하는 이 단편은 첫 시작을 알리는 작품으로 딱이네요. : ) (어린이도서연구회에서 이 책을 첫 책으로 꼽은 이유가 있겠죠 : ) 두 번째 이야기 "이야기" 이번에는 몸이 안 좋은 개구리에게 두꺼비가 찾아가요. 이야기를 해 달라는 개구리의 부.. 2021. 4. 29.
우리 아이가 예민하다면 읽어볼 책 <우리 아이는 왜 불안할까?> 첫 아이라 비교할 대상이 없었지만, 8개월부터 아이를 본 25년 경력의 어린이집 원장님은 아이가 예민한 기질이라는 사실을 알려주었다. 그리고 그 예민함은 집 밖에서 우리의 눈에 띄게 두드려졌다. 예전에 읽었던 책에서 아이가 예민한 이유는 불안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럼 불안이란 무엇일까? 불안이란 무엇일까? 불안은 보이지 않는다. 측정할 수도 없다. 아이들은 그저 불안의 느낌을 말할 뿐이다. 불안한 마음은 부정적인 사건에 매달린다. (중략) 아이들은 생각이 유연하지 않기 때문에 사건의 극단적인 면만 보는 흑백 사고를 한다. 2년을 넘게 다닌 어린이집에서 일관된 평가는 아이가 무척이나 예민한 기질을 타고 났고, 낯선 환경에 적응하기가 매우 힘들어하며, 또래와 어울리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물론 긍정적인 .. 2021.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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