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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듬뿍: 번역가

새의 노래를 들을 수 있는 조류도감 추천 <새의 노래>

by 소소듬뿍 2022. 2. 27.


영림카디널에서 조류도감 <새의 노래>가 출간되었다.

지난 해 무척 흥미진진하게 번역했던 이 책,
처음 번역 시작하면서 들었던 출간일보다 늦어져서,
출간되길 목 빠지게 기다렸는데,
어여쁜 표지와 함게 짜잔 나타났다. :D


전 세계 곳곳에 서식하는
새 200마리가 대륙별로 정리되어 있다.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오세아니아.

번역하기 전에는 아시아편에
우리나라 새가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었다.
하지만 아시아편에는 무더운 동남아시아의
화려한 새들이 많고,
오히려 유럽의 새를 검색하다가
서식지가 우리나라인 새들을 발견하고는
신기해하며 번역한 기억이 난다.

&amp;lt;새의 노래&amp;gt; 목차


이 책의 매력을 꼽자면,

대륙별로 정리된 새 200마리가
시각과 청각, 상상력을 자극한다.

세밀하게 그려진 생동감 넘치는 일러스트,
흥미로운 새의 행태와 생태,
일러스트 위의 QR코드를 찍으면 흘러나오는
새의 노랫소리

이 노랫소리가 이 책의 하이라이트다 : )
언제 우는지 간략한 설명이 되어 있고,
다른 울음 소리도 음가로 표현해 놓아서
혼자 있다면 따라서 울어볼 수도 있다.

(내가 번역하면서 그랬다.
QR의 울음소리가 아닌 울음소리는
매콜리도서관의 다른 울음소리를 들으며,
함께 소리내어 따라 울면서 말이다.
이렇게 쓰니까 조금 이상하지만,
그래서 이 책의 번역을 재미있게 생각하는 걸 수도 있다.)

대륙별 첫 페이지


집 근처에서 비둘기, 참새, 까치
바닷가에는 갈매기가 살고,
도심 속 깨끗한 천에는 오리나, 왜가리 정도만
보고 살기가 쉽다.

세상에 이렇게 다양한 새가 있는지,
새의 울음소리도 이렇게 다채로운지
이들도 이 소리로 소통을 한다니
경이롭기도 하다.


번역하면서 재미있었고,
출간본을 보니 또 뿌듯한 책이다.


*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새를 좋아하는 사람들,
아이에게 세계 곳곳에 서식하는
다양한 새와 노랫소리를 들려주고 싶은 분들,
코로나가 끝나면 탐조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
혹은 탐조를 못 가서 아쉬운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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