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식 먹을 때 채소 고기 가리지 않고 잘 먹던 아이는
이유식에 들어가는 채소 크기로 잘라 넣어도 혀로 다 골라내는 채소 편식쟁이가 되었다.
이렇게 채소를 안 먹어도 되나 싶은 마음에
갈아서라도 먹이게 된 채소 스무디.
물론 처음에는 채소의 쓴 맛에 싫다고 할까봐
단맛을 책임지는 바나나도 한 개 통째로
사과도 한 개 통째로
부채 같은 넓적한 즙케일 한 장만 넣어서 갈았다.
(즙케일에 오렌지, 배 등 다양하게 갈아 먹어 봤지만, 개인적으로 이 조합이 제일 맛있다!)
그렇게 차츰차츰 과일의 비중은 줄이고
케일의 비중은 늘리고
아이에게 익숙하게 조금씩 천천히!
지금은 바나나 반 개, 사과 반 개, 즙케일 한 장까지
과일의 단맛을 줄였다.
(과일 비중은 그때그때 과일 당도를 보고 결정하기도 하고 즙케일 크기에 따라 즙케일을 늘리기도 한다.)
사실 과일을 갈아 먹으면 단맛에 아이는 잘 먹지만
순간적으로 당수치가 올라간다며
과일 주스도 그리 좋지 않다고 하는
남편의 말도 신경이 쓰이기는 했다.
스무디를 갈 때는
수분이 많은 과일부터!
사과, 바나나, 즙케일 순으로 가득 담아 넣고
과일이 살짝 잠길 만큼 물을 넣은 뒤
믹서기를 아주 시끄럽게 돌리고 나면 :)
짜잔!
이렇게 내가 먹을 한 잔과
아이 간식으로 먹을 스무디 한 병이 뚝딱 나온다 :)
아이도 나도 좋아하는
영양 만점, 맛있는 케일 스무디!
언제쯤 갈아 먹지 않고
맛난 채소를 함께 먹을 수 있을까ㅋㅋ
케일의 효능
-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케일은 녹황색 채소 중 베타카로틴의 함량이 가장 높은 채소이다. 베타카로틴은 우리 몸에 유해한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항산화 작용을 해 항암효과에도 좋으며, 면역력 향상은 물론 각종 암 예 방에도 도움을 주고 니코틴과 같은 독소를 제거하는 효과도 있다. 눈 건강에 좋은 루테인도 매우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또한 케일은 혈액 응고와 뼈 건강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K를 가장 많이 섭취할 수 있는 식재 중 하나이며, 칼슘과 마그네슘 역시 풍부하여 골다공증 예방에 좋다.
이 외에 케일에는 수분(89.7%), 탄수화물(4.1%), 단백질(3.5%), 지질 등을 비롯해 다량의 무기질과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다.
'재미가 듬뿍: 일상, 마음 쓰기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900원 밀크티 맛, 이건 아니지. (0) | 2021.06.02 |
---|---|
불가능한 걸까. (2) | 2021.05.25 |
맛있는 밀크티 추천! 클로리스 티룸 :) (0) | 2021.05.11 |
반신욕을 하겠다는 나에게 남편이 한 말 (0) | 2021.05.08 |
하루 빠진 29일, 4월 한 달 글쓰기 인증! (0) | 2021.05.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