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듬뿍: 책 그리고 영화29 출판사 계간지, <창작과비평> 2021 봄호 “책머리에” 뜬금 필사 출판사 계간지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아무런 정보도 없는 상태로 창비에서 발간한 을 함께 읽는 “클럽 창작과 비평”에 참가했다. 일단 손가락 두 마디 정도 되는 그 두께에 놀라고, 차례를 보며 담긴 내용에 한 번 더 놀랬다. (앗, 반신욕 하면서 읽어서 사진이 이모양. 의외로 반신욕 하면서 책 읽는 시간 참 좋습니다. 몸도 노곤노곤, 마음도 말랑말랑 책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흡수하는 느낌이랄까요 ㅋㅋ) 문학이라는 장르에 한정될 줄 알았는데, 시사 잡지에 담길만한 이슈에 대한 논평과 분석, 대담을 보고 이거 뭐하는 잡지인가 생각했다. 쉽게 읽고 넘길만한 잡지가 아니었다. 출판사 계간지는 이런 품격이 있구나 하고 느끼면서. 현대소설과 시는 읽어보고 싶어도 무엇을 읽을지 잘 몰라서 찾아 읽지 않는, 아니 .. 2021. 3. 13. 그림책 추천♪_ 당신이 혼자라고 생각하나요? <내가 여기 있어요> 아드리앵 파를라주 글, 그림/ 이세진 옮김 표지만 보고서는 무슨 내용일지 감이 전혀 오지 않았어요. 멀리서 보고 땅굴인가 싶었거든요. 자세히 보니 날아다니는 새도 보이고, 달도 떠 있네요. 어느 날 아침 무언가 톡톡 쳐서 일어났어요! 여러분은 어떻게 하실 건가요? 소년의 집을 휘감고, 정원을 휘감고 있는 정체는 바로 뱀입니다. 소년은 구불구불한 뱀을 따라서 정원을 지나고 숲 속을 지나 계속 나아갑니다. 우리는 잠이 깬 소년처럼 구불구불한 뱀을 따라가 볼 수 있을까요? 그런 용기가 있을까요? 계속 나아가다 보니 좁은 동굴에 들어가 있는 뱀의 얼굴을 마주합니다. 자기 옆에는 아무도 없어서 외롭다는 뱀에게 소년은 자신이 걸어온 길에서 뱀과 연결된 세상을 말해 줍니다. .. 2021. 3. 8. 이전 1 2 3 4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