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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듬뿍: 책 그리고 영화

그림책_살이 닿는 온기가 필요할 때 <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

by 소소듬뿍 2022. 5. 2.

오늘은 일단 책 속 그림부터 투척하고 시작할게요 : )

 

제목에 나오는 친구들이 다 보이시나요?

두더지를 안고 있는 소년,

소년의 머리를 보듬어 주는 말,

무심한듯 슬쩍 꼬리로 소년의 발을 감싸는 여우.

책 한가운데 나오는 그림이에요.

그 앞의 내용 때문인가,

이 그림에서 따뜻한 온기가 전해져서 페이지를 넘기지를 못 하겠더라고요 😊

(MSG 좀 뿌려봅니다.)

쓱쓱 그린 것 같은 그림도,

그 안에 쓰인 말도 너무 좋았던

"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입니다.

소년과 두더지의 첫 만남

 

“난 아주 작아.”

“그러네, 하지만 이 세상에 네가 있고 없고는 엄청난 차이야.”

 

심쿵!

세상에 저희가 이 세상에 있고 없고는 엄청난 차이예요!

알고 계셨나요?

나 하나가 말이에요.

회사에서 나 하나 없어도 회사는 잘 굴러가고,

이 세상도 내가 없어진 줄도 모르고 굴러갈 테지만,

그래도 엄청난 차이라고요!

_

어딘가 외로워 보이는 소년이 던지는 질문에 소년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궁금해지고요.

케이크에 집착하지만 남을 사랑할 줄 아는 대담한 두더지에게 마음이 가고요.

경계심이 강한 여우를 꼭 껴안아주고 싶고요.

남들이 질투해 꺼내놓지 못한 말의 날개를 가만히 쓰다듬어 주고 싶은 책입니다.

삶이 힘들 때,

위로가 필요할 때,

그냥 가만히 온기를 느끼고 싶다면

이 책을 가만히 앉아서 읽어보세요.

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처럼,

이 책을 꼭 껴안고 싶어질 거예요.

어쩌면 옆에 있는 아이를, 남편을, 친구를, 가족을 꼭 안아줄 수 있다면 좋겠어요 : )

남을 안아줄 수 있는 사람은 자기 자신도 사랑하는 사람일 거고요.

 

사랑이 넘치는 2022년 봄날을 보낼 수 있기를.

 

+ 미리보기는 미리보기일 뿐!

(미리보기 출처는 알라딘)

&ldquo;처음 시도해서 잘 안 되면 케이크를 먹어라.&rdquo;

 

 

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

글과 그림의 조화가 아름다운 그림책이기도 이야기책이기도 하다. 밀레니얼들을 위한 삶의 지침을 담고 있는 철학책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을 아름다운 그

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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