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일지11 번역일지_두 번째 마감 그리고 서프라이즈! #1. 두 번째 책 마감 두 번째 책은 번역 분량으로는 A4 110장으로 첫 번째 책과 비슷했는데, 기간은 이 주 정도 짧게 받은 탓에 시간에 너무 허덕이던 책이었다. 전 세계 새에 대한 지식정보 책으로 자료조사에 번역만큼 시간이 들었다. 새 울음소리를 표현하는 단어의 무수한 뜻 덕분에, 이 새가 정말 어떻게 우는지 찾고 또 찾고, 듣고 또 들었다. 아, 정말 새가 우는 게 아니라 내가 울고 싶었다. 예를 들면, 이런 거다. croaking을 영어사전에서 찾으면, '새니까 깍깍 울겠지 하고 썼다가, 혹시나 개골개골 울면 어떡하지, 아니면 낮고 거칠게 운다는 뜻으로 썼을까?' 이런 생각에 빠져들면, 새의 울음소리를 찾지 않을 수가 없다. 이런 단어가 수 없이 나왔다. 허허허. 본문에 나온 울음소리는 QR코.. 2021. 3. 29. 번역 일지_새 소리와 함께 힐링 번역? 지금 번역하고 있는 책은새 200마리의 노랫소리를 담은 논픽션, 지식정보 책이다. 새 일러스트와 함께QR코드로 새소리를 들을 수 있고,아래 짤막하게 새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새를 설명하는 두 문단 중한 문단은 새 소개, 다른 문단은 소리 묘사. 일러스트에서도 오색빛깔을 뽐내는 새는'이런 새가 지구에 존재하는 구나' 싶을 정도로 정말 감탄이 나온다. QR코드로 듣는 새소리는순간적으로 내가 자연에 나와 있나 싶을 정도다.기분이 좋다. 영어로 새소리를 표시해 놓은 부분의음가를 달려고 소리 내어 읽다 보면피식 웃음도 난다. 새의 서식지를 묘사하는 부분은구글에서 이미지 검색을 주로 하는데,멋진 대자연을 보는 것도 이 책을 번역하는 재미다. 하지만 이런 힐링 포인트와 재미만 있지는 않다.번역하기 전 이름을 아는.. 2021. 3. 7. 이전 1 2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