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3 (밀린) 번역 일지_도서 리뷰 리뷰 리뷰 연이은 도서 리뷰. 에이전시에서 보내주는 샘플번역만 하다가, 이번에는 도서 검토를 의뢰받았다. 누가 책을 찾느냐에 따라 번역 기획이라고 부르고, 도서 검토(리뷰)라고 부른다. 번역 기획서는 번역가가 책을 발굴해서 출판사에 어필하면 출판사에서 내부 검토 후 출판 여부를 판단하고, 번역 검토서는 출판사가 책을 발굴해서 사전 독자인 번역가가 쓴 검토서를 참고하여 출판 여부를 판단하는 것 같다. (둘 다 출판사에서 그 책을 출간하지 않기로 결정할 수 있고, 출간하기로 해도 그 역자로 내가 선정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도 잊어서는 안 된다. 흠 ^^) 출판사에서 관심이 있는 책의 판권을 사기 전에 '번역 검토서'로 번역자를 사전 독자로 지정하여 책을 평가하게 한다. 보통 책을 읽고, 전체 내용/장별 내용을 요약하고.. 2021. 9. 28. (밀린) 번역 일지_세 번 째 번역 마감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게 정말 오랜만이다. 올 여름은 번역 수업과 3번째 책 번역이 겹쳐서 정신 없이 보낸 것 같다. 물론, 내가 하고 싶은 책모임과 이런저런 활동까지 욕심을 부린 것도 있다.^^; 회사라는 곳으로 출퇴근을 하지 않아서 그런지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놓칠 때가 있다. 회사를 다닐 때에는 회사가 최우선이었는데, 일감이 계속 이어지지 않는 프리랜서라는 직업은 쉬는 틈을 대비하여 자꾸 하고 싶은(놀고 싶은) 일을 벌이는 게 문제다. 프리랜서의 시간관리에 대한 책이 있는지 찾아봐야겠다. - 01. 세 번째 책 마감 2021. 8. 4.(수) 새벽 세시 사십분. 세 번째 책을 마감했다. 회사 다닐 때 40세 전에 내 이름으로 번역한 책 한 권 갖기가 목표였는데, 회사, 코로나, 육아 등의 이런저런.. 2021. 9. 28. 번역 공부_번역가의 미래 이번 달부터 한겨레에서 하는 윤영삼 선생님의 수요 번역 워크숍을 듣고 있다. 어제 수업 중 인상적인, 마음에 콕 와닿는 선생님 말씀이 있어서 남겨두려고 한다. 기계가 언어를 완벽하게 이해한다는 것은 세상을 이해한다는 것이다. 언어학적 개념에서 우리가 어떻게 번역의 과정을 이해해야 하는지 설명해주셨다. 요약하면, 음운론 - 통사론 - 의미론 - 화용론 - 세상의 모든 학문 (수업 중에는 더 세부적으로 나눴다.) 단어 - 문법 - 의미 - 상황 - 문화 구글 번역, 기계 번역의 수준이 많이 좋아졌다고 한다. 심지어 기술 번역 같은 경우에는 기계 번역한 걸 검수하고 교정하는 프로젝트도 있는 것 같았다. (물론, 번역가 카페에서 본 번역가의 반응은 대체로 좋지 않다. 초벌 번역이 있으니 업체에서 단가는 높게 쳐.. 2021. 5. 27.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