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그림책1 너도 나도 행복이도 다함께 부르는 말놀이 작년, 행복이가 4살 때 읽은 그림책이 하나 있다. 전래동요 / 주경호 인형으로 꾸밈 /보림출판사 여기서 말하는 할아버지는 행복이의 할아버지도 아니고 나의 할아버지가 살던 시대일 것 같다. 아버지가 지게 매고 일하러 나가면 동네 아이들이 하나 둘 "ㅇㅇ야~ 놀자~" 하고 데리러 와서 산으로 들로 하루 종일 돌아다니며 놀다가 저녁 먹을 때쯤 돌아와서 할머니 품에서 "별 하나, 나 하나 별 둘, 나 둘~" 하고 별을 세다가 보름달이 밝게 뜬 장면으로 끝난다. 나도 엄마도 아는 노래가 많지는 않지만, 동일한 음가가 정겹게 반복되는 말놀이에 운율을 따라 음을 붙이니 절로 노래가 된다. 한국인에 DNA에 들어있나 싶은 곡조로 입에 착착 붙는다. 모든 전래동요에 다 똑같은 음을 붙여도 노래처럼 이어진다는 게 신기했.. 2022. 3. 19.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