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1 불가능한 걸까. 회사 다닐 때 받던 월급을 번역하면서 벌 생각을 하니 불가능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돈 보고 뛰어든 일이 아니었지만 회사가 주던 경제적 여유에 미련이 생긴다. 이 일이 하고 싶어 회사를 그만두고자 한 건 아니고 회사가 지방으로 가니 가족과 회사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서 내가 내린 최선의 선택은 가족과 함께 살면서 돈 벌기. 이직과 번역이라는 두 가지 옵션을 저울질할 때 의무감으로 분기에 한 군데씩 이력서를 넣고, 세 군데 면접을 보고는 마음을 접었다. 물론 붙었으면 어쩔 수 없지 하는 마음으로 다시 회사를 다녔겠지만, 마지막 면접을 보고는 거짓말처럼 ‘이제 그만 할래.’ 하는 마음이 생겼다. 뭔가 내 의무를 다한 것 마냥. 회사 다니면 또 못 해 볼 일인 걸 알기에 이왕 쉬게 된 거 번역을 좀 더 해.. 2021. 5. 25.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