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말을들어주세요1 우리의 말은 어디로 갔을까? 남편이 말한다. 자기가 퇴근하고 한 시간 동안 내가 한숨을 6번 쉬었다고 한다. 얼마 안 있어 한번 더 세 준다. “7번 쉬었다.” 나도 모르게 한숨이 나오는 날이었다. - 대선 전날 아이는 예방접종 2대를 맞았다. 독감주사를 맞을 때 워낙 씩씩하게, 쿨하게 '따끔'했는데 괜찮았다며 눈물 한 방울 안 흘렸던 꼬마라 이번 예방접종도 씩씩하게 맞을 거라 생각했다. 아이는 진료실에 들어가서 팔을 걷으려고, 아니 팔을 빼려고 소매를 잡아 당기자 마자 주먹으로 옷을 꽉 쥐고 팔을 펴지 않았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는 아이의 말은 무시당했고, 아이의 커지는 울음소리에 밖에서 간호사 1명이 더 달려왔다. 억지로 하려고 하면 더 거세게 하기 싫다고 표현하는 아이라 (모든 사람이 그렇지 않나) 아이에게 시간을 주고 싶었다.. 2022. 3. 11.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