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소울1 영화 <소울>이 알려준 아이의 천사 시절 아이가 사진 한 장을 보며 묻는다. “엄마 행복이는 어디에 있어?” “행복이는 엄마 뱃속에 있지.” 임신 6-7개월쯤 남이섬에 놀러간 적이 있다. 지독했던 입덧이 거의 끝나갈 무렵 이제 제법 나 임신했어요 하고 불뚝 내민 배를 손으로 드러내며 찍은 사진이다. 그 사진을 보고 아이는 자기가 어디에 있냐며 물었다. “요기 엄마 뱃속에 있지.” 며칠 뒤에 아이는 거실장을 뒤지다가 우리의 연애시절과 결혼식 사진을 찾았다. “엄마, 나는 어디에 있어? 엄마 뱃속에 있어?” 자기가 보이지 않으니 엄마 뱃속에 있을 거라 생각하는 나름의 추리력과 응용력에 감탄하며 말한다. “이때 행복이는 아직 엄마 아빠한테 안 왔을 때야. 천사라서 하늘에서 놀고 있었을 걸.” 이 질문을 받았을 때, 순간 떠오른 애니메이션이 있다. 픽.. 2022. 3. 27.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