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의감정1 현실적으로 공감이 된 단편소설 <선의 감정> / 정이현 2021 봄호에 실린 정이현 작가의 단편소설 을 읽었다. 화자는 규모가 큰 종합병원에 근무하는 여자 주인공이다. 회사에서 집에서 환자와의 관계에서 주인공이 겪은 일과 그에 대한 감정을 따라간다. 주인공은 무슨 일이 생기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그 생각을 발전시키지는 않는다. 대부분의 사람처럼. 현실적으로 공감가던 에피소드 세가지. #1. 회사. 공공성과 수익성 재단 이사장이 바뀐 뒤 교수진 급여 인센티브제가 도입됐다. 수술과 외래 수, 입원 환자 회전율 등을 평가하여 의사를 7등급으로 나누어 급여가 지급된다. 주인공은 병원이 수익성만 생각하는 건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파고들려 하지는 않는다. 개편된 제도에 대해서도 깊게 알려하지 않지만, 등급이 내려가는 건 신경이 쓰인다. 교수별 입원환자 수, 내.. 2021. 3. 26.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