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과 끄적끄적1 그림책_보고 싶은 사람이 있을 때 <귀를 기울이면> 아이의 질문에 멋지게 대답해주던 와 함께 빌렸던 책이 있어요. 같은 작가, 샬롯 졸로토가 글을 쓰고 스테파노 비탈레가 그린 . 이 책도 마찬가지로 나무판에 그린 그림풍이 와 같아요. 힘 있고 강렬한 이미지에 색감은 아름다운 그림이요. "아이의 아빠는 오래전에 아이 곁을 떠났습니다." 이 말로 시작하는 그림책은 아빠를 잃은 아이가 아빠가 그리울 때, 아빠가 나를 사랑하는지 어떻게 알 수 있느냐고 엄마에게 물어요. 처음부터 찡하죠. 그림 곳곳에도 아빠의 모습을 찾을 수 있어요. 커튼인 듯, 창인 듯 벽면은 중절모를 쓴 아빠 형상이 보이죠. 외롭고 쓸쓸할 때는 걸음을 멈추고 가만히 귀를 기울여 보렴.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아무것도 없는 것 같아도, 가만히 귀를 기울여 보면, 저 멀리 교회 종소리가 들리는 듯.. 2021. 6. 1.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