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1학년 여름방학 맞이,
행복이랑 다녀온 강원도 동해 묵호 기차여행 기록.
여행 순서대로
묵호행 기차부터 도착 후 여행 경로,
방문했던 여행지/숙소/식당/카페 소소한 정보와 소소하게 좋았던 순간들을 기록합니다.
* 여행개요, 기차시간표, 동해시티투어버스
* 1일차 여행: 묵호역 - 한섬구름(아이체크 현진호텔 근처) - 천곡황금박쥐동굴 - 무릉별유천지 - 추암해변
* 2일차 여행: 한섬해변 - 디저트가게 다옴 - 묵호역 소품샵(묘한, 바다바란, 고래) - 연필뮤지엄
1. 여행 개요 ✨

- 어디로: 강원도 동해시 묵호역
- 누구와: 초1 행복이, 남편 JK랑
- 언제: 2025년 초등학교 1학년 여름방학 / 2025.8.17.(일) ~ 18.(월)
- 왜 여기로 갔는가: KTX로 2시간 10분, 묵호역에서 동해시티투어버스를 타려고!
사실 이번 여름방학 행복이가 경주를 가보고 싶어 해서, 예약도 다 했었다.
드넓은 경주를 한여름이 다닐 자신도 없고...
때마침 국립경주어린이박물관이 9월까지 수리 중이라는 핑계로
경주는 가을로 미루고 정한 우리의 목적지였다.
전날 밤 짐 다 싸놓고, 새벽부터 신나게 출발!
좀 자야할 것 같아서, 누가 먼저 자나 게임으로 이긴 행복이. 그래도 한 한 시간쯤 잤나 보다.

2. 기차 시간표 🚉
- 기차: KTX이음, 상봉역 07:22 출발 → 묵호역 09:31 도착
- 소요 시간: 2시간 10분
- 요금: 어린이 14,300원, 성인 28,600원
행복이에게 기차여행의 재미로 스낵카트에서 간식을 고르게 해주고 싶었다.
10년 전 KTX에는 스낵 카트가 있었던 것 같은데, 이제는 안 다닌다고 한다.
대신 음료자판기가 있어서 음료수 겟! 숙소 도착해서 맛있는 밥 먹자 ><
✨ 이용 TIP ✨
묵호역은 상봉역/청량리역/서울역에서 KTX를 탈 수 있어요. 집에서 가까운 역에서 출발하세요.
상봉역에서는 금토일은 07:22 / 13:09 두 번 출발하지만, 평일에는 07:22 한 번 출발해요.
상봉에서 출발하는 시간이 너무 이르거나, 평일에 간다면 청량리나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게 편할 듯해요.


3. 동해시티투어버스 정보 🚉
- 탑승정보: 묵호역 바로 앞, 노란 정류장에서 탑승 가능 (1회차 - 6회차 순환버스)
- 요금: 어린이 3,000원, 성인 15,000원 (동해시티투어버스 예약하기)

개인적으로 앞으로 뚜벅이 여행은 시티투어 있는 곳만 다닐 것 같아요 ㅋㅋ
코스 짤 걱정 따로 안 해도 되고요. 이동도 편하고요. 설명도 듣고요. 정말 두 손 들어 추천합니다.
문화관광해설사님 '호호아줌마' 해설사님! 너무 편안하고 유쾌하게 설명해 주셔서 좋았어요.
말씀해 주는 명언들도 최고!
"여행은 서서 하는 독서요, 독서는 앉아서 하는 여행이다."
"여행은 여기서 행복할 것!"이라는 명령어라며 꼭 행복하라고 ㅠㅠ
"바다는 뭐든 것을 받아줘서 바다다." 훌훌 털어내고 가시라고 ㅠㅠ



✨ 이용 TIP ✨
- 현장 발권도 가능 (성수기 때에는 예매 추천!)
- 묵호역에서 타면, 오른쪽 좌석이 바다 뷰 ㅋㅋ
- 문화관광해설사님이 가는 곳곳 설명해 주셔서 관광버스 탄 기분 :) 머리도 좋아지는 듯한 느낌적인 느낌!
- 순환버스라서 다시 탈 때에는 꼭 내린 장소, 노란 정류장 표지판에서 탑승 (교통상황으로 늦을 수도 있지만, 절대 시간표보다 일찍 출발하지는 않으니 초조해하지 말고 시간 맞춰서 기다려 주면 된다고 합니다 :) )


4. 첫째 날 일정 🌿
- 아점(브런치): 한섬구름 - 가성비 좋은 브런치 맛집 (맛도 있고, 가격도 딱 좋음)
+ 인스타 팔로우하면 인형뽑기 코인 준대서 했더니만 코인을 2개나 주셨다. 아마 하나 실패할까 봐 두 개 주셨나 했는데, 귀여운 인형 2개나 득템! 라부부 동전지갑과 샤샤핑 덕분에 행복이의 여행의 시작은 더욱 행복했다고 한다 ><
+ 크림파스타에 치즈롤카츠 올려준 집은 처음 봄. 크림파스타 시켰는데 또 좋아하는 치즈롤카츠까지 나오니 더 좋아했다 ><



네이버 지도
한섬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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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티투어버스] 천곡황금박쥐동굴 - 여름엔 여기! 에어컨보다 시원한 천연바람! 종유석, 석순, 석주 자연공부는 덤으로 :)
+ 실내온도 10 - 14도, 시원한 천연 동굴바람이다. 우리집 꼬꼬마가 "숲에서 부는 바람" 같다고 했다. 히히 좋아라!
+ 어떤 동굴은 습하던데, 여기는 정말 상쾌하게 시원해서 너무 좋았다! 여름 여행지로 추천!
+ 동굴은 약 1.4km 정도 된다고 하는데, 공개된 부분은 약 800m 정도. 나머지 700m는 황금박쥐의 서식지로 보존 중!
+ 천곡황금박쥐동굴은 '살아있는 동굴'! 아직도 종유석에서 물이 뚝뚝 떨어진다. 100년에 2cm씩 자란다니.
+ 천장에 붙은 건 종유석, 바닥에서 나오는 건 석순, 둘이 만나면 석주!




- [시티투어버스] 무릉별유천지 - 알파인코스터! 6분이나 되는 긴 레일 따라 바람을 가르며 탈 수 있다!
+ 길고 시원한, 스릴 있는 속도감의 액티비티다. 강추! (140cm 이하는 부모동반 무료 탑승 가능, 1인 2만 원)
+ 여기 액티비티가 전부 130cm, 140cm 이상인 데다, 동반탑승되는 것도 알파인 코스터 하나뿐!
+ 그래서 엄마랑 한 번, 아빠랑 한 번 따로따로 2번을 탄 123cm 행복이가 위너다 ㅋㅋ 140cm 이하라 가능한 두 번 타기 ㅋㅋ
✨ 이용 TIP ✨
입장권을 끊지 않아도 액티비티는 할 수 있어요!
입장권을 끊고 들어가면 셔틀을 타고 넓디넓은 공간을 둘러보고, 아이들은 거대한 네트놀이터에만 있어도 몇 시간 놀 각으로 잘 꾸며져 있어요. 그런데 그늘이 없어서 여름에는 비추예요. 우리 집 꼬꼬마도 네트놀이터 한 번 올라가 보고는 이제 그만할래 하더라고요 ㅋㅋ 뽕따 하나씩 사 먹고 다시 내려올 수밖에 없었어요. 여기는 봄가을에 가는 걸로...




- [시티투어버스] 추암해변 - 촛대바위, 추암 출렁다리
+ 아름다운 물색, 시원한 바닷바람
+ 시티투어버스 마지막 회차를 타려고, 40분 밖에 머물지 못했지만 시간이 있으면 더 둘러보고 싶던 추암해변
+ 출렁다리는 너무 기대하고 가지 마세요 ㅋㅋ 생각보다 많이 짧습니다 : )
+ 다만 계단을 올라가지 않고, 출렁다리를 건너면 저 멀리 촛대바위 전경을 볼 수 있어요 :)




- 저녁식사(횟집): 부흥횟집 - 바닷가가 코앞인데 회가 너무 얇아서 실망...
+ 네이버에서 찾아보고, 앞에서 대기도 한 집인데
+ 바닷가 근처의 두툼한 회를 볼 수가 없어서 아쉬움이 ㅠㅠ 서울도 이것보단 두툼하게 쓸어줘요 사장님 ㅠㅠ


- 숙소: 아이체크 현진호텔 + 여기의 메인은 무료 조식! (작지만 알찬 조식이에요, 여기 머문다면 놓치지 마세요 ㅋㅋㅋ)
+ 아담한 비즈니스호텔 느낌 (가격 비교 안 하고, 그냥 편한 부킹닷컴에서 예약)
+ 직원분들 정말 친절하고요. 발매트나 슬리퍼가 비치되어 있지는 않지만 요청하면 주십니다 : )
+ 조식은 1층 라운지가 좁은 거 아닌가 했는데, 또 그리 기다리는 사람들 없이 이용하고요. 직원 분들이 빠르게 음식을 채워주세요.
+ 조식 메뉴: 토스트(흰 빵, 통밀빵), 시리얼 2종, 우유, 요거트, 미니도넛, 삶은 달걀, 바나나, 커피, 한강라면(3천 원 별도)
네이버 지도
아이체크 현진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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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둘째 날 일정 🌿
- 한섬해변 산책 + 미역&조개 줍기 + 그림 그리기 + 바다 보며 컵라면 먹기
+ 다행히 오전에는 날이 흐려서 시원하게 발 담그고 백사장 따라 산책할 수 있었다. (해가 없으니 사진은 어둑어둑하게 나왔네)
+ 우리 집 꼬꼬마랑 미역이랑 조개 주우면서, 멀리 뛰기도 하고, 돌로 수제비 던지기(?)도 하고
+ 한섬해변은 바로 뒤에 기찻길이 있어서 기차가 지나가는 낭만적인 풍경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
+ 바닷가에 희한하게 생긴 바위가 있다 했더니, 백사장 뒤편 테트라포트가 깎여 나간 듯 보였다. 거기에 해조류와 조개류가 자리를 잡고 있다.
+ 발만 담갔는데도, 아주 조그마한 정체불명의 투명한 물고기들이 떼로 보인다. 스노클링 하는 사람들이 있는 이유인가 보다. 바가지라도 있었으면 잡을 수 있었을 것 같다.
+ 바로 옆 세븐일레븐동해한섬점에서 컵라면도 먹고, 온 가족 바다 풍경 그림도 그리고 한섬해변 산책 마무리!
✨ 이용 TIP ✨
네이버지도에서 세븐일레븐동해한섬점 찍고 찾아가기.
오래 놀 거라면, 편의점 맞은편 옛날 슈퍼에서 파라솔 대여하기.






- [카페] 다옴: 딸기케이크 & 밀크티 - 안 달고 맛있어! 이 계절에 생딸기 디저트라니 ><
+ 동해시 빵지순례 리플렛 "빵빵한 지도"에 나왔던 디저트 가게. 동해제빵소를 갈까 다옴케이크를 갈까 고민하다 선택한 이곳
+ 동해문화예술센터 맞은편 언덕에 있어서 갈 때는 힘들었지만, 그래도 맛있어서 좋았음!
+ 딸기라떼를 주문하면 얼음컵에 생딸기 조각도 넣어주고, 컵 위에 통째로 하나 얹어주는데 최고!
+ 직접 우린 밀크티도 좋았다 >< 달지 않은 디저트가게를 찾는다면 여기로 고고!
다옴
네이버 지도
다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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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묵호역 짐보관 (유료 락커)
+ 아슬아슬하게 딱 하나 남은 큰 락커를 차지했다! 없었으면 어떡할 뻔 ㅠㅠ
+ 작은 거, 큰 거 합쳐서 12개밖에 없어요. (소형 1천 원, 대형 2천 원)
- [묵호역 도보] 소품샵 - 묘한, 바다바란, 묵호 고래
+ 행복이에게 여행 전 저금통에서 만 원을 챙겨서 사고 싶은 거 사도 된다고 했었다. 그래서 찾아다닌 역 근처 소품샵들.
+ [묘한] 고양이 컨셉 - 귀엽고 품질 좋은 아이템들이 많다. 다만 묵호와 관련된 기념품 샵은 아님. 눈앞에 아른 거리는 게 많았지만 아이에게 1만 원의 금액 제한을 둬서 내가 막 흥청망청 살 수가 없었다 ㅠㅠ
+ [바다바란] 중앙시장 내 무인가게 - 묵호, 바다와 관련된 상품들이 있다. 특히 여행 다니면서 예뻤던 컬러풀 테트라포드! 여기 딱 하니 반지 홀더로 팔다니 취향저격. 사실 저렇게 여러 개 있어야 더 예쁘지만 하나만 사 왔다 흑 ㅠㅠ 예쁜 조개 트레이랑 인어공주 머리핀도 여기서 겟!
+ [고래] 바다바란 근처 또 다른 기념품샵 - 바다바란과 비슷한 느낌인데, 여기선 조금 생뚱맞게 아이 손에 맞는 반지를 찾아서 커플링 하고, 가위바위보 랜덤 게임기 사서 기차 기다리는 동안 유용하게 써먹었다 ㅋㅋ
역시 즐거운 쇼핑!




- [묵호역 도보] 연필뮤지엄
+ 너무 덥지 않았으면 논골담길을 가려고 했는데, 아이가 연필뮤지엄을 이야기하는 바람에 바뀐 목적지
+ 입장료가 조금 비싼듯하나 개인 박물관이니 이해가 됨
+ 연필을 사랑하는 사람이 수집한 각종 연필, 굿즈로 파는 연필, 명사가 좋아하는 연필 등 스토리텔링에 한 번 더 귀 기울여봄
+ 생각해보면 엄청난 발견이었을 연필, 연필 뒤에 지우개를 붙이고, 연필깎이가 나오고, 샤프가 나오고, 일상 속 물건들도 다 그 역사가 있다는 사실이 새삼 놀랍다.




- [식당] 어향 - 푸짐한 생선구이 + 매생이와 누룽지가 들어간 우동 나베 + 생선튀김 (생선은 국내산이 아닌 생선이 더 많음 ㅋㅋ)
+ 브레이크 타임 끝나고 5시 방문, 대기 없이 들어감 : )
+ 생선 + 나베 가격은 합리적이고, 푸짐하다
+ 새우튀김은 팽이랑 고추튀김도 같이 나오는데 맛있었음! 아이 먹으라고 시킨건데, 저 나베 국물의 우동이랑 매생이누룽지 죽 먹다가 배불러서 덕분에 우리가 많이 먹었다 ㅋㅋ



6. 첫 기차여행 - 묵호 총평
- 총 경비: 482,800원 (성인 2, 어린이 1 / 숙소 이동 왕복 택시비 15,000원, 자잘한 군것질 금액 정도 빠진 듯)
- 행복이 크면 또 와보고 싶은 묵호 - 아직 못 가본 데가 많다!
- 한섬해변, 추암해변 모두 백사장도 걷기 좋고, 해변이 아담하니 다 너무 예뻤다 (다음에는 어달해변 가보고 싶음)
- 무릉별유천지, 논골담길은 날씨 좋은 봄가을이 좋겠다. (6월엔 무릉별유천지 라벤더 축제, 가을에는 단풍 드니 무릉계곡도 예쁘겠다)
- 처음 타 본 시티투어버스는 1000% 만족도! 다음에는 어디에서 시티투어 버스를 타지?
- 우리 집 꼬꼬마가 힘들어할 줄 알았는데, 씩씩하게 잘 걷고 버스도 잘 타고 신나게 뚜벅이 여행을 즐겨줘서 엄마가 정말 뿌듯하다
- 소품샵에서 같이 맞춰 낀 커플반지 정말 소즁해 : )

★ 2025 여름 묵호 여행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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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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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여행 기록 끝!
여태 못 남겼는데 이제부터 계속 남길 수 있기를 제발요.
'재미가 듬뿍: 일상, 마음 쓰기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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