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미친소 88만원세대 숭례문 이명박 독재'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8/05/02 맨땅에 헤딩은 당신들이 먼저 by 난바다에 라온 고양이 (6)

시작은 나 밝게 시작하고 싶었어.

20대 백수의 나지만 밝고 즐겁게 공간 꾸미고 싶었는데

겁부터 나네.



나 아직 20대 직장인 생활 만끽은 커녕 시작도 못 했어.

운전 경험도 없어..

못해 본 게 너무나 많아.


부모님께 효도도 못 했어.

학자금 대출도 아직 못 갚았어.

미니 스커트도 미완의 몸매로 가슴 한 켠에 미뤄 두고 있어.



친구들과 함께 곗돈 모아 해외 나들이도 한 번 쯤 하길 꿈꿔 봤어.
어학 연수나 유학 말고 친구들끼리의 여행.


아직 우리 나라 땅끝 마을도  안 가 봤어.
거기도 가고 싶어. 취직하고.



우리가 등록금, 물가, GNP, GDP에 걸맞는 월급을 달라고
불이라도 질렀니 아님 데모라도 하디?

버블 경제의 모든 악재를 우리 20대, 30대가 88만원으로 갚고 있다고
유세라도 떨었니?


그런데...
이제 미친 소, 광우병 고기라... 해도 너무하지 않니/

사람끼리도 옮는다며?
라면에도 화장품에도 생리대에도 들어간다며?
내 의사, 행동과는 무관하게 뇌에 구멍날 수 있다네?
어머나, 굉장한 걸.
<내 머리 속의 지우개>들이 막 넘치겠네?

차라리 먹고 바로 죽으면 소송이라도 걸어
우리 부모님 학자금 대출 걱정이라도 접으실 텐데...
죽으면서 효도는 못 해도 할 도리나 하고 갈 텐데
10년뒤 발병한다는 그 사실이... 당신들 고개를 빳빳하게 해 주는 건가 ?



아주... 정말 조금...꿈 꾼 게 죄니?

노력한 만큼 되는 세상
꿈 꿀 수 있는 세상

그거 바란 게 죄니?

그게 야망이라 불릴 만한 거나 되니?


이제 내 친구, 가족, 사랑하는 사람들, 그리고 나까지
서로가 서로를 경계해야할지도 모르고
서로가 서로를 잃는 그런 세상 오는 거야?


왜, 우리가?
왜 니네 마음대로니?

386이든 운동권이든 기득권이든 보수든 나 그 딴 거 몰라.

나 내 명줄만큼은 내 맘대로 하고 싶어.


나 소원 있다~
우리 소원 있다.


너희 국민들 앞에서 직접 실시간 방송으로 보여 줘.
미국산 소고기를 손수 조리해서 먹는 걸.
딱 스무 번, 어때?

너네 가족들 다 함께 말이야!

외국으로 도망갈 수 있는 자네 가족들 말이야.

쉽게 쉽게 외국 국적 따내는 너네 자식들이나

100억인지 200억인지 뚜렷하지 않은 어둠의 자산가들인 해당자들도 함께.


우리 모두의 재산인 숭례문을 준비도 없이 열게 한 그 사람들,
성과를 보이기 위해 사전 준비 없이 개방해서 불 탈 소지를 남긴 당신들,
재산 기부한다며?

기부는 아니지만, 암튼 좋으니 그래 얼른 시원하게 해결해!


당신들이 보수든 진보든 좌파든 우파든 대가리든 꼬랑지든
날 죽고 싶지 않은데도 죽게 할 권리
준 기억 없어.

그것만은 기억하길 바래
칼로 찔러야 살인이냐...



사용자 삽입 이미지
도박 묵시록 카이지 中

죽고 싶냐. 쓰레기 같은 놈들! 너희들은 모두 크게 착각하고 있다. 이 세상의 실체를 못 보고 있어. 마치 서너살짜리 어린애처럼 이 세상은 내가 중심이고 바라기만 하면 주위에서 우왕좌왕하며 돌봐준다. 아직도 그런 식으로 생각하고 있어. 염치도 없이. 어리광을 버려라. 너희들의 어리광 중 제일 심한 것이 지금 막 소리쳤던 그 질문이다. 질문하면 대답이 돌아오는게 당연하다고? 왜 그런식으로 생각하지? 바보같은 놈들. 엄청난 오해들을 하고 있어. 세상이란 것은 결국 중요한 것은 무엇하나 대답해 주지 않아. 융자 문제에 있어서의 은행의 태도. 약의 유해문제에 있어서의 보사부의 답변. 그 놈들이 뭔가 중요한 문제에 대답한 적이 있었나? 한번도 없었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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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TV 뉴스는 국민 여론과 상관없이
쓰잘데기 없는 이야기들만 하는 건데?

미친 소 이야기는 왜 안 하는 건데?
실시간으로 토론해 보자고.
청문회든 대담회든 해 보자고, 그렇게 당당하시면!

공부도 잘 하신 양반들이 민주주의 모르니, 독재가 뭔지 모르니?
인터넷이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했어, 오늘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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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난바다에 라온 고양이